He leads me beside quiet waters
Due to my hobby of nature photography, I visited various natural habitats. California has been a good place for my hobby due to its biodiversity, providing interesting flora and fauna within a close range. There were occasions for me to watch animals in their habitats. Sometimes, I had to hide myself among tall grasses and wait for several hours. While I was waiting, there would be sudden moments of silence. In these moments, I felt that the sounds of insects, wind and birds were amplified. In a while, even these sounds of nature faded away in my mind and I started to feel a certain joy in my heart. In these moments, I felt that my life was enriched by experiencing these peaceful moments in the God-made natural world. Before I met Jesus, I used to have quite an aggressive attitude and ambition, willing to endure any hardship before me. As the ant in the Aesop’s fable of “ant and grasshopper”, I considered it a virtue to endure today to store as much as possible for tomorrow’s needs. However, after I met Jesus, one of changes in my life was to self-reflect more and to detach myself from worries and ambitions. Many of my persistent worries disappeared and I could spend more time enjoying the moment. My version of “quiet waters” in Psalm, would be not to dwell on the future but to appreciate the rainbow of promise of today.
Psalm 23: 2-3 He makes me lie down in green pastures, he leads me beside quiet waters, he refreshes my soul
쉴만한 물가
제 취미 중 하나가 사진 촬영 인지라 자연을 사진에 담고 싶은 욕심으로 다양한 자연 풍경을 방문할 때가 있습니다. 켈리포니아의 다양한 생태 환경으로 인해 멀리 가지 않아도 동식물들을 접할 수 있어서 사진을 찍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자연에서 동물들의 사진을 찍다 보면 동물들이 다니는 길목을 예상해서 숨어 기다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길게 자란 풀 숲 속에서 몇시간 숨어서 기다려야 할 경우도 있는데 원하는 동물들이 나타나기를 몇시간이고 기다리다 보면 갑자기 찾아오는 정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고요함 가운데에 이를 때면 갑자기 풀벌레 소리, 새 소리, 바람 소리가 크게 확성기로 증폭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는 이러한 소리 조차도 사라지며 가슴 속에서 벅찬 희열을 느끼게 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의 한 조그만 장소에 제가 누리게 된 자연의 고요한 평화 속에서 제 삶이 갑자기 조금은 더 풍성해 지는 기쁨을 누리는 순간들입니다. 예수님을 알기 전 지녔던 제 삶의 모습 중 하나는 목표를 향해 많은 것을 참고 나아가는 크게 성실한 삶이었습니다. 어릴 때 배웠던 베짱이와 개미의 우화가 주는 교훈대로 미래를 위해 오늘을 참고 사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생긴 삶의 변화 중 하나는 내 삶을 붙잡고 있는 것들을 내려 놓고 삶을 관조하는 시간이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내 인생을 내 손으로만 버텨 나가야 하던 시절의 각박한 마음도 많이 사라져서 오늘의 기쁨을 위해 사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이 곳 저 곳에 드리운 미래의 먹구름을 바라보기 보다는 오늘 주님이 주신 약속의 무지개에 기쁨을 느끼며 사는 평화로운 삶이 제게는 쉴만한 물가가 아닌가 합니다.